행정용어 대신 유행어 활용
웃음과 함께 경각심 일깨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입산자 증가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유2동이 색다른 산불예방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장유2동행정복지센터는 대청계곡 등에 산불예방 현수막을 게첨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현수막은 딱딱한 홍보 문구가 아닌 유행어를 적극 인용했다.
‘잠시만요! 화기물 검열하고 가실게요!!’, ‘인간님~^^ 제발 우리 집을 지켜주세요’, ‘산불나면 산 뿔나요’, ‘담뱃불 이게 큰불 될까? 그게 정말 큰불 됩니다’ 등이다.
이처럼 일상적인 행정용어와 상투적인 현수막 보다는 훨씬 친근하고 애교형으로 완곡하게 표현해 주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정서율 동장은 “등산객과 주민들 모두가 산불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조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다각적인 산불 예방 홍보추진으로 경각심을 높여 산불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