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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수 복귀 앞둔 남해 이장단 ‘불안’
제주 연수 복귀 앞둔 남해 이장단 ‘불안’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11.26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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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면, 진주 연수와 날짜 같아

남면, 복귀 즉시 코로나 검사

제주 연수 이통장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논란인 가운데, 남해군에서도 일부 이장단이 제주도로 단체 견학을 갔다 오거나 복귀할 예정이라 군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6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동면 이장단 15명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부부동반으로 제주도 견학을 다녀왔다. 또 남면 이장단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견학을 마치고 남해로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이동면 이장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진주시 이통장 연수단과 견학 날짜가 같아 “동선까지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두고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여러 차례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장단 스스로 떠난 여행’이라며 군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면사무소 관계자는 “동선은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여행 날짜가 겹치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견학을 다녀온 이장단 중에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아직 발견돼지 않았다”며 “견학을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시, 밀양시, 거제시, 함안군, 함양군 등은 11월 들어 이통장 연수를 진행해 경남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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