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8:57 (수)
두산중, 제주 바람으로 그린수소 만든다
두산중, 제주 바람으로 그린수소 만든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11.25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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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실증사업 과제체약’ 체결

제주도청ㆍ중부발전 등 10곳 참여

두산중공업이 국내 처음으로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그린수소 생산ㆍ저장ㆍ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는 제주도청,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참여기관은 풍력발전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 운송, 활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전주기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게 된다.

실증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보유한 동복ㆍ북촌 풍력단지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의 생산, 압축, 저장 등 수소플랜트 전체의 통합 설계와 감리를 진행하고,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개발 등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200억 원, 사업 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까지다. 여기서 생산된 수소는 제주도에 도입 예정인 수소 버스의 연료로 사용된다.

두산중공업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앞으로 수소,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 육성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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