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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천200억 들여 기후안심 김해 조성
2025년까지 2천200억 들여 기후안심 김해 조성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1.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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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탄소중립 대응 정책 발표

친환경 교통ㆍ녹색공장 등 구축

기후변화 취약계층 각종 지원

김해시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 2223억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사업을 추진, ‘기후안심 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25일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선언에 대응해 ‘기후위기 걱정 없는 기후안심도시 김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보다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 중립은 온실가스 발생량에 상응하는 감축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뜻한다.

시는 이를 위해 4개 분야에서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기후탄력 도시ㆍ생활 인프라 구축’, ‘친환경 교통체계 조성’, ‘오염물질 저배출 녹색공장 확대’, ‘함께 GREEN 저탄소생활’ 등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기후탄력 도시ㆍ생활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내년까지 50억 5800만 원을 들여 장유맑은물순환센터 등 5개 환경기초시설에 1742㎾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 5개 환경기초시설의 탄소중립률이 0.7%에서 5.9%로 상향되고 연간 온실가스 1031tCO2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집 햇빛발전소로 불리는 미니태양광 보급도 추진한다. 시는 내년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를 대상으로 3억 2500만 원을 지원해 세대당 250~350W 미니태양광 1세트를 보급하는 등 2025년까지 23억원을 투입해 1159㎾를 보급한다.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 시는 내년 진영읍 도시재생사업구역에 5억 원을 들여 노후 건축물 70개소의 옥상과 벽면에 차열도료 도포를 지원하고 경로당 3곳 창호 개선, 진영역사공원 쿨링포그 1기를 설치하는 등 2025년까지 24억여 원을 투입해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이어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그린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내년 70억 1300만 원을 들여 보조금을 지급해 전기ㆍ수소 시내버스 33대, 전기택시 8대를 보급하는 등 2025년까지 352억 원을 투입해 전기버스 150대, 수소버스 15대, 전기택시 48대를 보급한다.

시는 그린모빌리티 기반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충전소를 확충하며 특히 환경부, 한전과 협업해 공공급속충전시설 250기를 설치한다. 또 수소차 보급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 동ㆍ중ㆍ서부 3개 권역별 수소충전소를 조성하고 민간 LPG충전소를 수소복합충전소로 전환한다.

동부권 수소충전소는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며 중부권은 2023년 준공 목표로 내년 토지 매입을 추진한다. 동부권 수소충전소는 김해시 안동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내 76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아울러 오염물질 저배출 녹색공장 분야에서는 소규모 사업장의 오래된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교체를 지원한다. 시는 내년 60억여 원으로 70개 중소기업의 방지시설 설치비 90%를 지원하는 등 2025년까지 205억여 원을 지원해 230여 개 사업장의 노후 방지시설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

이외에도 ‘함께 GREEN 저탄소생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역 내 가정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캠페인, 교육 등을 추진한다.

허성곤 시장은 “시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지자체 연합인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참여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기후체제에 대응해 왔다”며 “이번 기후위기 걱정 없는 기후안심도시 김해 추진계획에 따라 기후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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