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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간 약해진 마음 다잡아 국가 위기 극복
주민 간 약해진 마음 다잡아 국가 위기 극복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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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경로당 국기를 교체하는 모습.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가 경로당 국기를 교체하는 모습.

거창군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

경로당 32곳에 국기ㆍ군기 등 교체

거창군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근)는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이 모여 지역 내 32개 경로당에 낡은 국기, 군기, 새마을기를 새것으로 교체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올 한해 코로나19의 계속된 유행으로 면민 안녕기원제와 철쭉제 등 각종 행사가 축소됨에 따라 면민 화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국기교체를 결정하게 됐다.

김진근 위원장은 “이웃 간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일상적인 위로를 주고받기조차 예전만 못하다”며 “면민들의 약해진 맘을 굳건히 해 국가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평마을 경로당 김모 씨는 “주민 대부분이 고령이라 태극기를 구입하러 마트를 방문하는 것도, 교체작업을 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교체해 주니 6개월은 걱정 없이 넘어가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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