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2:34 (화)
하동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하동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11.22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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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인 22일 하동군 하동읍 하동시장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장날인 22일 하동군 하동읍 하동시장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1주일간 유흥시설 집합금지

노래방ㆍ체육시설 제한적 중단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469명

하동군이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1.5단계로 격상한 이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이틀 만에 2단계로 재차 격상했다.

하동군은 지난 21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하동군은 전남 순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2단계가 적용된 지자체다.

이는 지난 19일 1.5단계 격상 이후 이틀,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만이다.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7일 자정까지 일주일간 유지된다.

2단계 격상에 따라 민간 중점ㆍ일반 관리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및 이용인원 제한이 확대되고 위험도 높은 활동이 금지되는 등 제한이 한층 강화된다.

먼저 유흥주점ㆍ단란주점ㆍ콜라텍등 유흥시설 3종 51곳은 집합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 14곳도 시설면적 4㎡당 인원이 1명으로 제한되고 밤 9시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일반ㆍ휴게음식점, 제과점 971곳은 테이블 간격을 1m 이상 거리를 두고, 테이블 간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며,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카페는 시간과 무관하게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실내체육시설 32곳은 시설면적 4㎡당 인원이 1명으로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결혼식장ㆍ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목욕탕ㆍ오락실은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시설면적 8㎡당 인원도 1명으로 제한된다.

PC방 8곳을 비롯해 학원ㆍ교습소 34곳, 이ㆍ미용업 129곳 등에 대해서도 시설별로 음식ㆍ인원 등 제한이 한층 강화된다.

이와 함께 하동초ㆍ하동중ㆍ하동중앙중학교는 다음 달 1일까지 전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수능고사장인 하동고와 하동여고는 다음 달 4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며, 별도 고사장인 금남고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

공공시설은 지난 18일부터 2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조처를 취해 2단계 격상 이후에도 같은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윤상기 군수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군민의 불편과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군민의 어려움 최소화하고 코로나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도 고통분담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22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469명으로 이 중 348명이 퇴원하고 1명 사망, 12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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