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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독립운동가 새긴 지역화폐, 시군에 확대해야
지역독립운동가 새긴 지역화폐, 시군에 확대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11.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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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독립운동가를 지역사랑상품권에 새겨 넣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시는 내년부터 지역 상품권인 `누비전`에 지역 독립운동가를 새기기로 했다.

창원에는 1919년 3ㆍ1독립만세 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이후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이교재 선생과 종교인으로서 일본의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거한 주철기 목사, 항일 정신 계몽활동을 활발히 펼친 명도석 선생, 의열단을 조직해 항일 무력투쟁을 벌인 배중세 선생 등 145명의 독립운동가가 있다. 창원지역에서는 3ㆍ1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으며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잃거나 고문 등의 갖은 고초를 겪었다. 이에 반해 그들의 숭고한 희생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경남도의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창원3)은 지난 3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 지역사랑상품권에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는 문양이 경주시의 상징 얼굴인 `얼굴무늬 수막새` 도안에, 각 지역 명소나 의미 없는 꽃무늬를 새겨 넣고 있다"며 "경남에서 발행하는 18개 지역 화폐에 지역 독립운동가를 새겨 알리자"는 제안으로 불을 당겼다.

이에 창원시는 내년부터 이교재 선생 등 5명의 지역 독립운동가를 지역 화폐에 새겨 넣기로 하고 `누비전` 새 디자인 시안을 지난 18일 공개했다. 김해 한뫼 이윤재, 양산 우산 윤현진 등 경남에는 1323명의 지역 독립운동가가 있다. 경남도와 17개 시군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때 지역 독립운동가를 새겨 넣어 그분들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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