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를 위한 맞춤식 색채 ①
우리아이를 위한 맞춤식 색채 ①
  • 박점숙
  • 승인 2020.11.18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점숙 국공립 청록어린이집 원장
박점숙 국공립 청록어린이집 원장

"색채는 인간의 심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는 칸딘스키의 말처럼 색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색에 대해 집중하는 이유도 색채를 접하는 순간 단순히 시각적인 자극에 의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색채가 우리의 내재적 감성을 일깨우는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색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고 감정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이나 색채경험의 정도에 따라 감각되는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있어서 색채 환경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색을 아이들에게 사용할 때에는 무조건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색을 사용하는 아이에게 어떠한 감정 효과를 줄것인지, 과연 색채가 아이에게 도움을 줄 것인지를 검토하고 배려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려움이 많은 아이를 위한 색채 두려움이 많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엄마가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해 줘야 하며, 억압적이고 강제적인 방법보다는 정감 어린 언어와 표정으로 대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시작하려고 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엄마와 함께 표현해 보고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놀이를 함께 해 주면 효과적이다.

두려움이 많은 아이의 방을 꾸밀 때에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연출해야 한다. 너무 넓은 방에 심플한 장식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아이가 친근감을 느끼는 장식 요소를 배치하고 분홍색과 같은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분홍색은 어머니의 뱃속에 있던 안정된 상태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를 위한 색채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그림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표현하게 해주고,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색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는 밝고 경쾌한 명도와 채도의 색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둡고 칙칙한 색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기 때문에 파스텔톤과 원색의 선명한 색을 적절히 배치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색을 경험한 아이들은 감성이 풍부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므로 아이의 컨디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색을 적절히 사용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