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마을로 찾아가는 책 놀이터`
60여명 부모ㆍ어린이 참여 활동
고성군은 지난 16일 회화면 복지회관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마을로 찾아가는 책 놀이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과 고성군 학부모 네트워크가 공동주관했다. 총 60여 명의 부모와 어린이들이 참여해 그림책 읽기, 아동극 관람, 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경남지부 공연단은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그림책을 아동극으로 꾸며 선보였고, 극 중간에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책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제공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놀고재비협동조합 놀이단은 아이와 부모님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팽이치기`, `술래잡기`, `모두가 주인공 놀이`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배모 씨 가족은 "오랜만에 코로나19 걱정을 하지 않고 맘껏 뛰놀고 웃는 시간이 됐다"며 "또, 아이들이 아빠의 숨겨진 팽이치기 실력을 보며 놀래는 등 가족만의 행복한 추억을 쌓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학부모 네트워크 신향숙 대표는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마을 단위의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코로나19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문화복지를 지원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19일부터 `독서 지도와 놀이로 성장하는 부모교육`을 4회기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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