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정책 소개
`홍복ㆍ청복`의 철학 공유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3일 이동면복지회관에서 `이동노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짜 노인이 많은 고령친화도시 남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장충남 남해군수는 `코로나 19`로 변화된 사회 현상을 청중들과 공유하는 한편,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소개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한 지혜를 함께 나눠 이동노인대학생 60여 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장 군수는 먼저 코로나19로 지난 추석 때 자녀들의 고향 방문을 자제시켰던 어르신들께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장 군수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보았다"며 "어려운 여건임에도 많은 분들이 성금과 성품을 기탁해 주셨고, 면 마스크 제작과 마스크 양보 캠페인, 착한 임대인 운동 등에 많은 군민들과 향우들께서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남해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장 군수는 타 지자체보다 먼저 인구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정책을 펼쳐 경남 최초ㆍ전국 군부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장 군수는 `지루함`, `무의미함`, `가난`이 노년층에 닥칠 수 있는 세 가지 위험 요소라고 진단하면서 어르신들께 `청복의 삶`을 누리길 기원했다.
장 군수는 "긍정적인 생각, 남과 비교하지 않는 마음, 욕심부리지 않는 마음, 자기 계발을 통해, 여유롭고 보람찬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후 송월영 이동노인대학 학장은 "단순한 치적 상황을 홍보하기보다는 이동면과 우리 이동노인대학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