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36 (금)
초고령 사회 간호 업무 효율성 높인다
초고령 사회 간호 업무 효율성 높인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11.16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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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연동되는 스마트 방문간호 서비스 데이터.
병원과 연동되는 스마트 방문간호 서비스 데이터.

KERI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

스마트 방문간호 서비스 개발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방문간호 및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KERI는 창원시 등과 손잡고 진행하는 `스마트 방문간호 서비스`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첨단 기술을 활용한 노인 건강복지 실현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문간호 현장에서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그리고 어르신들의 만족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그동안 방문 간호사들은 1인당 수백 명의 환자들을 담당하며 각자의 상태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하고 관리하다 보니 업무 강도가 높고, 적시에 환자의 증상 변화를 발견하고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KERI가 개발한 스마트 방문간호 시스템을 활용하면 방문 간호사들이 복잡한 자료 입력 과정 없이 환자들로부터 측정한 데이터를 쉽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업무 부담은 줄고 효율성은 높아지며, 어르신 한분 한분마다 세심한 관리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의 데이터는 병원으로 전송돼 전문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는 `환자별 맞춤 의료 서비스`로 이어진다.

추후 환자들이 병원에 직접 방문할 때에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더욱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환자들이 평소 사용하는 IoT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오랜 시간 몸에 지니는 `청력증강 건강 모니터링 기기`의 경우, 난청이 있는 환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 증폭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평소 맥박과 체온 등의 건강 정보를 측정하고 낙상 같은 사고에도 반응하며, 필요 시 긴급 호출 버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최근 독거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모니터링 기능은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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