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34년 만의 새 청사 꿈 이루길
거제경찰서 34년 만의 새 청사 꿈 이루길
  • 한상균 지방자치부 국장
  • 승인 2020.11.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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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지방자치부 국장
한상균 지방자치부 국장

거제경찰서 이전 문제가 지역의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지난 1986년 장승포에서 현재 옥포청사로 이전한 거제경찰서는 올해로 만 34년째다. 34년째 노후 건물에다, 1급지 승격에 따른 인원 증원, 민원폭주 등 당면 처사는 신청사 건립을 더욱 부채질하는 형국이다.

2013년 1급지 승격 당시 287명이던 직원이 현재 437명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시설노후에 따른 불편이 내외적으로 봇물처럼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애로사항은 사무실과 문서고, 휴게실, 주차시설 등으로 여건은 한계상황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소방서, 교육지원청 등의 여건도 마찬가지다.

거제시는 행정타운 개발에 착수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빨라도 3~5년이 지나야 행정타운 부지가 완공되지만, 거제시는 실행계획에 착수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경찰서 청사를 건축할 행정타운부지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행정타운 이전 자체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경찰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청사 부지를 찾는데 에너지를 소모했다고 애로를 밝혔다.

특히, 경찰이 선정한 부지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단체, 유력인사들의 강력한 반대 등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현재 청사부지를 사용하는 것도 검토대상에 들어갔다.

현청사는 부지 8332㎡(2520평), 건평 4180㎡(1260평)이다. 부지면적이 턱없이 부족하고 건립기간 동안의 사무실 임대료와 이사비용 등 40억 원, 적정사무실 선정 문제 등이 난제로 지적되면서 탈락됐다는 것.

그래서 확정한 곳이 장평동 127번지 장평초등학교 부지다. 부지면적 3600평, LH토지공사소유라는 점에서 행정의 효율성이 크고, 현청사부지를 기재부에 반납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지역민들의 반발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서 소재지 지역민들의 반발을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옥포조각공원과 현청사부지 교환을 지역에 요청했고 지역단체와 시의원의 거부 의사로 무산됐다. 다른 대안도 마련되지 않아 옥포지역에서는 청사를 건립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나머지는 옥포지역 외 지역에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전지역인 장평동 주민들의 반발이다.

경찰서 유치의견과 반대의견이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다. 반대의견의 근거는 도시계획에 따른 학교 부지로 최근 13년 동안 학교가 건립되지 않아 대지로 남아있다. 그렇지만 조선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으로 조선 경기가 오르면 순식간에 수 천 명의 인원이 유입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학교 부지 전용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이 부분도 교육지원청이 매각 결론에 대한 책임과 도시변경절차의 주무부서의 책임소재를 담보하는 협의가 실행될 경우 경찰서 청사 이전 계획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진다.

거제경찰서 청사 이전 계획은 현재 청사건축비 227억 원, 장평동 학교 부지 매입비 73억 5000만 원 등 건립에 필요한 예산 확보는 끝났다. 장평동 부지만 매입하면 실행단계로 급진전할 태세다.

현재 상태로 경찰서 이전의 당위성을 막을 대안은 옥포지역에 경찰서 건축 부지가 마련되는 길밖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것, 이것이 옥포동 주민들과 옥포동을 떠나야하는 경찰공동체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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