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01 (토)
하동김치축제, 김치 종주국 위상 제고 한몫하길
하동김치축제, 김치 종주국 위상 제고 한몫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0.11.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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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김치 종주국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90% 이상이 중국산이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연평균 450억 원대의 무역적자까지 발생한다고 하니 부끄럽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하동군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김장축제를 연다고 하니 반갑다.

지리산 산골 오지인 구재봉자두체험마을에서 열리는 김장체험 행사는 이색김치 전시회, 김치 특판행사 등 다양한 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동 김장김치에는 다시마, 디포리, 멸치액젓, 새우젓, 청각, 깨소금 등 건강한 김장 속재료가 우리 김치를 풍성하게 한다.

그동안 정부는 김치 경쟁력 제고를 통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 정립을 위해 김치산업진흥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무역역조 현상은 개선되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해 김치 수출량(신선배추 포함)은 5만 8316t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량은 5배 이상 많은 30만 6500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김치 종주국의 체면이 구겨졌다. 수출량에서 수입량을 뺀 순수입 물량은 2016년 21만 5000여t, 2018년 23만 9000여t, 2019년 24만 8000여t 등으로 무역 역조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는 최근 4년 동안에만 1억 5600만 달러(한화 18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김치는 우리가 지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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