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의원 항의 집회 참석
"사유재산권 침해ㆍ생존권 박탈"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사천ㆍ남해ㆍ하동)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개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안을 반대하는 항의 집회에 참석했다.
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법에도 없는 국립공원총량제와 생태 보존이라는 두 가지 이유로 사유재산권을 침해하고 주민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는 환경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항의하며 주민 생활권역의 조건 없는 전면 해제를 주장했다.
이날 남해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을 위한 상설협의체`(회장 박삼준 전 남해군의원)에서 주최한 집회는 공원 구역에 사는 남해군민 100여 명이 버스에 나눠타고 새벽에 남해군을 출발해 오전 10시 30분에 대전시에 위치한 국립공원추진단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한 후에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청사 환경부 앞에서 규탄 대회를 치렀다.
이번 구역조정안에는 남해군 11.294㎢ 해제 건의에 55필지 0.03㎢만 해제돼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하영제 의원은 지난 9월 21일 환경부 차관을 국회로 불러 잘못된 구역조정안에 대해 엄중히 질책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에 관련된 통영ㆍ고성의 정점식 의원, 거제의 서일준 의원 등과 함께 환경부 장관을 찾아 강력히 항의하고 대책 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