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0:52 (수)
창원 4만불 시대 선도 스마트 그린 산단
창원 4만불 시대 선도 스마트 그린 산단
  •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 승인 2020.11.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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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대한민국을 살릴 건강한 루틴이 창원시에서 시작되고 있다.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산업`, 이는 곧 창원이 출발점이 돼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스마트산단은 국비를 수소, 지방비를 암소로 비유해 수소와 암소를 서로 사랑하게 만들어서 송아지를 낳고, 농장을 만들고, 우유를 만들어 치즈 산업을 하는 등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지난 1974년 창원시는 국가 지정 경남창원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이후 제조업의 요람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중국의 물량 공세와 기술력 발달, 전 세계적 경기 위축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에 정부는 제조업 혁신 성장의 일환으로 `스마트산업단지`를 선정해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창원시는 대학과 기업연구소 등 혁신기반이 풍부해 스마트 기술 개발과 적용에 유리하고 자체 예산을 확보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고 있다. 현재 창원산단에는 44개 대기업과 2500여 개 중소기업이 가동 중이다.

 창원시는 스마트산단 지정 이후 한 달 만에 창원산단의 스마트화를 이끌 핵심 업무 추진 기구로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을 발족하고 스마트혁신지원센터를 열었다.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을 책임지고 있는 박민원 단장. 그는 모든 사업은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단 수장의 사무실인 그의 업무 공간에는 스마트산단의 주요사업과 그 파급력을 그린 마인드맵이 3면의 벽면 가득 그려져 있다.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것 외에도 스마트그린산단 국가표준모델 `상상허브`, 3D산단지지털플랫폼 등 새로운 과제가 가득했다.

 박 단장은 노후한 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바꿀 43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그 중 4대 핵심사업으로 혁신데이터센터와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센터,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 중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에만 3년간 총 778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된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산업 현장인 만큼 각 사업마다 예산 규모도 상당하다. 여기에 사업단은 올해 디지털, 그린에너지를 접목한 `스마트그린산단`이라는 새로운 그림을 내놓았다. 지난 7월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 사업이다.

 이는 창원산단의 체질을 스마트산단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연 매출 50조 원에서 67조 원으로, 생산 유발액 6조 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 7000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곧 스마트산단에 기대감을 걸고 있는 이유다.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의 비전 및 목표는 상생과 혁신의 ICT 융합형 미래산단이다.이를 위해 산업혁신과 공간혁신, 사람중심 혁신의 3대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그린에너지가 적용돼 일자리가 풍부하고 환경이 깨끗한 `4만 불 시대 선도 스마트 그린 산단`의 그림이 빨리 완성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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