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형제봉 관광지구 조성안
반대위, 기획재정부 앞 1인 시위
하동군이 지리산 반달곰 서식지인 지리산 남부 능선에 관광지구를 조성하고 산악열차 등 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환경단체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는 산악열차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인 시위에는 윤주옥 반대대책위원장과 지리산권 문화예술인, 주민, 환경활동가 등이 참여한다. 앞서 하동군은 총 1650억 원의 사업비로 지리산 형제봉 일원에 관광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위는 “국립공원공단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형제봉서 추적된 반달가슴곰은 2017년 5마리, 2018년 4마리, 2019년 5마리, 올해 8월 기준 4마리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가 10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하동군의 산악열차 건설 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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