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12 (토)
‘경남ㆍ부산은행 합병’ 무산 되나
‘경남ㆍ부산은행 합병’ 무산 되나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11.09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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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반발로 일단 보류

“반대 투쟁 전면적 중단”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병 논의가 경남은행 노조 등의 반발로 잠정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 노동조합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황윤철 은행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식 입장을 확인해 현재 진행 중인 합병 시도와 관련한 투쟁을 전면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노조에 따르면, 황 은행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남은행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동의하지 않는 통합은 지주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고 향후에도 그럴 것”이라며 “양행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경남은행이 지역은행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합병 반대를 위해 진행하던 투쟁을 중단하고 지역사회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노사가 노력키로 했다”며 “금융첨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경남은행 노조의 주장대로라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병 논의는 당분간 진행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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