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47 (금)
창원 확진자 신상 담긴 공문서 유출
창원 확진자 신상 담긴 공문서 유출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11.08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내부 문서 SNS로 유포

직업ㆍ나이 등 적혀…경찰 수사

창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신상이 적힌 공문서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확진자 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지난 5일 경남도 의뢰를 받아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해당 문서에는 지난 3~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5명과 관련된 것으로 지역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을 통해 유포됐다.

보고서에는 발생개요, 가족관계도, 현황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들 확진자의 성별, 나이, 직업 등이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남도가 작성한 한글 파일 형태 문서가 캡처된 형태로 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됐다고 파악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여서 2차 유포 등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문서 유출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당시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도 확진자 발생보고서를 가족 등에게 누설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1심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