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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유자, 가공업체 2곳서 전량 수매 계획
남해 유자, 가공업체 2곳서 전량 수매 계획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11.08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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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개최한 유자 출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장면.
남해군이 개최한 유자 출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장면.

우도식품ㆍ(주)바이오제닉스

10월 29일 출하 활성화 간담회

남해군에서 성업 중인 유자 가공업체 2곳이 지역 농협을 통해 유자를 전량 수매할 계획이어서 `남해 유자`의 명성이 다시 드높아지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유자 수확시기를 앞두고 가공업체 및 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유자 출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남해군 내 업체인 유자 가공업체 우도식품 김근호 대표와 (주)바이오제닉스 남해공장 이영상 생산부장이 참석했다.

지난 7월 간담회 때 논의됐던 유자 수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의논하는 자리였다.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유자는 연간 250여 t이며, 농협을 통해서 40%가 유통되고 있다. 그 외는 농가 직거래 또는 지역 외 가공업체로 출하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매에 적극 나서는 가공업체가 등장함으로써 `남해 유자` 생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주)바이오제닉스(설천면 모천)는 남해 유자 향을 찾아서 충남 금산에서 이곳으로 이전해 터전을 잡았고, 지난해 설천면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남해 유자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생산판매에 돌입했다. 우도식품(고현면 오곡)은 유자당절임 수출을 계기로 판매계약 물량이 증가하면서 유자 물량확보를 위해 인근 시군 등에서 유자 수매에 나섰다.

제일 큰 관심사는 유자 수매단가다. 유자 가격 결정은 현재 유자 생산자 단체가 없어 관행대로 새남해농협에서 인근 시군 유통 가격과 시세를 고려해서 이달 중순경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격을 기준으로 2개 가공업체에 납품할 예정이다.

새남해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유자 수매 가격을 보면 ㎏당 상품은 3500원에서 하품 700원까지 수매가격이 정해졌다. 가격대별 품위 비율은 2000원 이상이 14%, 1000원~1900원 40%, 그 외는 46%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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