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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 주민이 주인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돼야
도내 지역 주민이 주인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11.0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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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0년 2차 공모에 6곳이 선정됐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선정이다. 도는 국비 지원 4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300억 원을 들여 도심 개발에 나선다. 선정 지역은 일반근린형에 진주시 망경동ㆍ통영시 도천동ㆍ함안군 가야읍, 주거지지원형에 하동군 하동읍, 우리동네살리기형에 고성군 고성읍, 거창군 거창읍 등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개발의 한 방법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활동적인 지역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말한다.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5년간 총 50조 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해 총 33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럽과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먼저 나서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익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우리나라 도시재생은 정부의 주도로 추진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관심 확보가 보다 중요시된다.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이 실패한 일부 사업은 결과물이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같은 이유다.

 경남도는 앞서 2014년부터 마산 창동과 김해 회현동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두 곳은 현재도 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도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이 주인이 되도록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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