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천ㆍ남천서 역대 최초 확인
부산ㆍ울산ㆍ밀양 등서도 목격
창원 중심지를 지나는 하천에서 회귀성 어종인 연어가 최초로 발견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2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시티세븐 옆 창원천에서 연여 10여 마리가 헤엄치는 것이 발견됐다.
발견된 연어는 길이 60㎝가량으로 산란을 위해 마산만을 거슬러 창원천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창원시의 다른 하천인 남천에서는 길이 70㎝가량의 죽은 연어 한 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창원시 하천에서 연어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수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지금까지 창원시에서 연어 치어를 방류한 적도, 다 자란 연어가 관찰된 적도 없었다”며 “낙동강을 찾은 연어 떼 중 일부가 창원천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연어 산란기를 맞아 바다에 서식하던 연어가 알을 낳으러 낙동강 수계를 거슬러 올라오며 낙동강 하구와 밀양시 밀양강, 울산 태화강 등에서 잇따라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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