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58 (토)
하동 청학동에 국악소녀 `김다현길` 탄생
하동 청학동에 국악소녀 `김다현길` 탄생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11.01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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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지난달 31일 `김다현길`을 선포했다. 사진은 윤상기 군수(왼쪽)가 김다현 양에게 홍보대사 위촉식을 수여하는 모습.
하동군이 지난달 31일 `김다현길`을 선포했다. 사진은 윤상기 군수(왼쪽)가 김다현 양에게 홍보대사 위촉식을 수여하는 모습.

`정동원길` 이어 두 번째 조성

도인촌 입구~회남재 정상 8㎞

23번째 군 홍보대사로 위촉

청학동 국악소녀 김다현(12) 길이 지리산 청학동에 생겼다. 이는 하동군에 생긴 `미스터트롯` 정동원길에 이어 트로트 경연 출신 가수의 두 번째 길이다. 하동군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청암면 청학동 회남재 입구(삼성교 옆)에서 명예도로 `김다현길(kimdahyeon-gil)` 선포식을 가졌다.

김다현길은 다현 양이 청학동 국악소녀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하면서 하동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한데 따른 것으로, 부친 김봉곤 훈장의 본가가 있었던 도인촌 입구∼회남재 정상 팔각정 8㎞ 구간으로 이뤄졌다.

김다현길은 명예도로명 부여 절차에 따라 2025년 10월까지 5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 만료일 1개월 전 도로명위원회를 거쳐 연장 가능하다.

군은 김다현길 8㎞ 구간에 명예도로 안내표지판과 관광안내판 등을 설치해 방문객이 `김다현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개막식이 열린 이날 김다현길 선포식을 가짐으로써 트레킹의 명소 회남재를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MC 소유담의 사회로 진행된 김다현길 선포식은 홍보대사 위촉식, 선포문 낭독, 핸드프린팅 및 기념사인, 청학동 주민들의 선물 전달, 축하 떡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날 다현 양을 23번째 하동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앞서 2015년 부친 김봉곤 훈장이 홍보대사로 위촉됨에 따라 부녀가 동시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첫 사례가 됐다.

군은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김다현길 명예도로명 부여로 아름다운 우리 고장 알프스 하동을 널리 알리고 하동군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5월 24일 `미스터트롯` 출신의 정동원 고향인 진교면 백련리 안심마을 정군 본가를 중심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옛 남해고속도로 백련마을 회전교차로∼금남면 하삼천 회전교차로 이어지는 7.2㎞ 구간을 정동원길로 선포했다.

윤상기 군수는 "문화ㆍ예술의 고장 알프스 하동에 트로트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두 명의 소년ㆍ소녀 가수 길이 연이어 생김으로써 이들의 팬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아 관광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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