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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나들이로 대박난 양산국화축제
통도사 나들이로 대박난 양산국화축제
  •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 승인 2020.11.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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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세계문화유산과 국화 어울림

대형 국화꽃 시설물 곳곳 배치

개산대제기간 열려 뜻깊어

2020 양산국화축제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년 동안 양산 도심에서 열렸던 국회 축제가 도심을 벗어난 통도사에서 열렸다. 통도사 일대는 자연과 종교가 살아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통도사 산문 주차장과 무풍한송로, 통도사 경내, 순지마을 도로변 등이 국화전시장으로 변모해 시민들에게 가을의 아름다운 국화 꽃 향기를 선사하고 있다 .

양산시와 통도사는 지난 6월 통도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김일권 양산시장과 현문 통도사 주지 스님은 업무협약을 통해 10월 개최 예정인 국화축제를 통도사 산문 주차장에서 열기로 했다.

양산국회축제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양산신도시 워터파크 일대에서 열렸다. 가을의 꽃 국화의 화려한 나들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통도사를 찾은 것이다. 특히 양산국화축제는 통도사 개산대제 기간에 열리게 되면서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의미를 더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숨을 죽이고 있던 각종 지역행사가 하나둘 기지개를 펴면서 2020 양산국화축제도 화려하게 통도사 나들이를 하게 됐다. 예전 국화축제장에는 먹거리 즐길 거리 생필품 구입 등으로 시끌벅적했다.

그러나 올해 양산국화축제는 전통사찰의 이미지와 코로나19라는 독특한 방역지침에 따라 조용한 관람 위주의 행사로 만들어 졌다. 그야말로 국화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국화축제장에는 국화로 만든 탑, 풍차, 아치형 문 등 대형 국화꽃 시설물이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무, 돌 등에 심어진 다양한 소분형태의 국화 소품과 국화꽃 미로 등은 어린이는 물론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국화 전시장 초입에는 가야금을 뜯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모래그림이 가로막고 있다.

통도사를 품고 열리는 양산국화축제가 그윽한 국화 향기를 풍기면서 양산 시민들에게 가을의 멋을 선사하고, 조용한 축제가 외려 깊어가는 가을을 더 빛내고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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