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지난 3년간 자퇴생은 몇 명?
경상대 지난 3년간 자퇴생은 몇 명?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10.29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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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자퇴하는 지방 국립대 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사진은 경상대학교 전경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자퇴하는 지방 국립대 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사진은 경상대학교 전경

1606명 … 부산대는 1679명

95%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 목적

지방 거점국립대도 존립 위험

지역 거점아닌 국가 거점으로

대학간 통합ㆍ학과폐지 의견도



속보= “둑 터진 지방대학, 이대로는 안 된다….” 학령인구가 뚝 떨어지면서 존폐위기에 몰린 지방대학이 입학 후 자퇴생, 합격 후 입학포기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본지 28일 자 1면 보도>

이 같은 현상이 거점국립대로 확대되면서 자퇴하는 지방 국립대 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이들 학생의 95%가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권역별 통폐합과 학과 조정, 지방 거점 국립대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확대와 국립대 간 학점 교류제를 통해 연구 중심 대학을 위한 연구 환경 조성 등 대책을 마련이 시급하다.

경상대학교는 물론이고 경북대와 부산대학교도 자퇴와 입학포기가 잇따라 대학 간 통합 또는 국가 거점 전환 등 대책이 요구된다.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방 주요 9개 국립대 자퇴생은 2017년 3981명, 2018년 4438명, 2019년 479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전체 학생 중 2.4%가 자퇴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지방거점 9개 국립대 자퇴생 수는 경북대 2050명, 부산대 1679명, 전북대 1653명, 경상대 1606명 등의 순이다.

지방 주요 국립대는 저렴한 등록금 등 여러 혜택이 있어 그동안 지역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었지만 대학 서열화와 수도권 쏠림 현상은 결국 입학 후 자퇴생 증가로 나타난 것이다.

대학관계자는 “지방 국립대에서도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재수나 반수를 택하고 있는 만큼 학교 차원에서 경쟁력 강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 환경 조성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는 인문ㆍ사회ㆍ자연계열 같은 기초학문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무상 등록금 제도를 정부에 요구했다. 국가 지원만으로는 지방 국립대 경쟁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에 규제를 풀어 대학 간 통합ㆍ융합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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