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3:08 (금)
부울경 민주당 의원 "동남권 관문공항 대안은"
부울경 민주당 의원 "동남권 관문공항 대안은"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10.2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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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ㆍ울산ㆍ경남 국회의원들이 28일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부울경 의원들이 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무엇이 대안인가`라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ㆍ울산ㆍ경남 국회의원들이 28일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부울경 의원들이 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무엇이 대안인가`라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총리실 발표 앞서 국회 토론회

김두관ㆍ김정호 의원 공동 제안

"올바른 결정 조속히 내려야"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 결과 발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ㆍ울산ㆍ경남 국회의원들이 28일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부울경 의원들이 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무엇이 대안인가`란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두관(양산을)ㆍ김정호(김해을) 의원이 공동 제안했으며 민홍철(김해갑) 의원과 부산ㆍ울산권 국회의원 7명이 참석했다. 또 이낙연 대표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영춘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부울경의 최대 화두가 신공항 건설으로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면서 "올바른 결정을 하루속히 내려달라"고 김해신공항 백지화 또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주장했다.

 이어 정헌영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V자형 활주로의 이착륙 안전상 치명적인 문제점 △항공수요증가에 따른 이착륙 항공기 증가로 활주로 용량 부족 △이착륙항공기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 확대 △향후 수요 증가시 공항 확장 불가 △V자형 활주로 건설에 따른 심각한 환경훼손 등 최근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5가지 쟁점을 부각시켰다.

 지정토론에서는 김두관 의원은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관문공항`을, 김정호 의원의 `국토부 김해신공항 문제점과 검증 과정 대안`, 민홍철 의원의 `영남권 신공항 논의와 김해신공항 결정 과정` 등을 다뤘다.

 이어 부산에서 박재호 의원의 `부울경 지역경제와 관문공항의 필요성`, 최인호 의원의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한 관문공항`, 울산에서 이상헌 의원의 `광역철도, 전철과 관문공항` 등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정부와 여권 핵심 인사들의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한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되는 달라진 분위기 때문인지 가덕도 신공항에 힘을 싣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한편, 2021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위원장 김수삼)가 당초 지난달 말에서 추석 연휴 뒤인 지난 14일, 이어 다음 달 초 김해신공항 최종 검증결과 발표가 두 차례 미뤄지면서 표를 너무 계산하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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