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44 (토)
늦가을 산사 정취에 물드는 문화 축제
늦가을 산사 정취에 물드는 문화 축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0.29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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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오후 5시 30분 성주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2020 전통 산사 가을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성주사 전체 모습(왼쪽)과 성주사 대웅전 앞.
오는 31일 오후 5시 30분 성주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2020 전통 산사 가을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성주사 전체 모습.

31일 성주사 대웅전 앞마당

국악관현악단 `휴` 공연 등

창원 시민에 희망ㆍ응원 전달

 모든 존재가 본래 모습을 드러내는 만추지절, 산사의 절경과 어우러진 문화 축제 한마당이 창원 시민들에게 찾아간다.

 오는 31일 오후 5시 30분 불모산 성주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2020 전통 산사 가을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는 문화재청, 창원시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성주사가 주관한다. `천년의 불모산 성주사 100만 창원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성주사의 유형ㆍ무형 산사 문화유산에 대한 문화재 강의, 체험에 이어 고품격 문화프로그램 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 어린이 국악단의 가야금 별창, 창작판소리 `난감하네`를 시작으로 경남국악관현악단 `휴`의 국악관현악 연주 `고구려의 혼`, 판소리 흥부가 중 `박 타는 대목` 등 우리의 소리가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동환 스님의 `회심곡`, 정율 스님의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예불가` 등 불교 음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창원 시민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 저녁 예불로 호명스님과 목우 스님의 설명하에 성주사 종각 사물을 관람하고 헌다례 및 저녁 예불이 이어질 것이다.

 성주사는 불모산 기슭에 위치하고 통일신라의 승려 무염 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현재 보물 제134호 `대웅전`, 제1729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제1732호 극락세계가 그려진 `감로도`, 제1737호 `몽산화상육도보설` 등 불교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성주사(주지 법안)는 "가을 산사 문화제에 오시어 가을 산사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현대에 찌들어 있는 속의 번거로움을 떨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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