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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제사 모임 코로나19 11명 확진
창원서 제사 모임 코로나19 11명 확진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10.27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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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참석…창원 7명ㆍ고양 4명

접촉자ㆍ동선노출자 104명 검사

제사 불참 의료인 1명 2차 감염

창원에서 제사 모임 후 도민 7명 등 총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이 제사를 위해 창원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도는 26일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이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명은 경남 304번(30대ㆍ여), 305번(60대ㆍ여), 306번(10ㆍ여), 307번(40대ㆍ여), 308번(60대ㆍ남), 309번(50대ㆍ여), 310번(20대ㆍ여)으로 모두 일가 친척으로 창원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께 경기도 고양에 사는 가족이 창원에서 열린 집안 제사에 다녀간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로 통보받았다.

창원 제사 모임 참석자는 도내 접촉자 9명과 고양시에서 방문한 가족 4명 등 총 13명이다. 이 중 창원서 7명, 고양시 가족 4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창원시 소재 병원 의료진인 310번의 접촉자는 같은 직장 의료진 17명, 환자 9명 등 총 26명이다.

310번은 307번 환자의 가족으로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2차 감염자다.

이외 제사 관련 도내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는 모두 104명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확진자가 한꺼번에 다수가 발생했고, 최초 증상일부터 확진일까지 시일이 다소 있는 점을 감안해, 접촉자를 최대한 폭넓게 찾는 등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07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나머지 292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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