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큰 별이 떨어지다
한국 경제의 큰 별이 떨어지다
  • 영묵
  • 승인 2020.10.26 18:4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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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묵사회복지학 박사
영 묵사회복지학 박사

 우리나라 경제의 거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숙환 6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긴 투병 끝에 우리나라 경제의 큰 별이 스러졌다.

 이건희 회장을 두고 정치적인 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가운데 각자의 평가도 다를 수 있다. 이 회장은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붙어있기는 하나 분명한 것은 이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많은 공헌과 함께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세계 어딜 가나 눈에 들어 온 대한민국 삼성이란 상호는 국민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심볼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최근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이 5위로 진입하기는 처음이다. 브랜드 가치는 사상 최대인 623억 달러(70조 원)를 기록했다. 삼성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데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은 절대적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국의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이 회장은 삼성의 기업 이미지를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심었다. 삼성이 세계의 브랜드로 빛을 내도록 한 이 회장의 혜안은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 삼성맨들의 끊임없는 단합된 노력도 더해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

 노조 탄압 문제와 경영 승계 과정의 문제 등이 이건희 회장의 `공`에 족쇄를 채우는 `과`에 속하지만, 30년 세월 우리 경제에 이바지한 그의 업적만을 기리며 추모하고자 한다.

 자원도 부족한 이 나라에 모두가 잘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의 영상과 보릿고개 유행가 가사가 아직도 사람들 마음과 귀에 남아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의지할 곳 없었던 암울한 시기를 거쳐 경제 발전의 도약으로 이룬 데는 삼성이 큰 버팀목이 됐다.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큰 별인 이건희 회장에게 "그간 수고하셨다"는 인사 정도는 해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재벌을 비판하는 일부 시민단체나 개인도 무조건 대기업과 재벌들을 비판하기보다는 가끔은 살아왔던 모습도 비교해 보면서 좋은 건 좋았고 아닌 것은 아니라는 것으로 판단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식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인정하며 생활 수준도 이제는 어느 정도 나아졌음을 누구나 알기에 하는 말이다.

 "변하기 위해서는 마누라ㆍ자식 빼고는 모두 바꾸라." 나는 과거에 이 회장이 한 이 강렬한 말 한마디에 인생의 목표가 뚜렷해져 못 했던 공부를 시작해 내 목표한 것을 이뤘다. 누구나 먼저 가신 선지자들의 휼륭한 말씀에 영향을 받겠지만, 재벌이 주는 말에 정신 세계가 흔들렸다. 그 당시 이 회장의 외침은 경제인들에게 경영 마인드를 되돌아 보게 하고 경제인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한다.

 이건희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으시고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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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예담 2020-12-13 01:30:37
글 잘 읽고 갑니다ㆍ

김 지현 2020-12-03 00:16:47
이글을 읽고나서 뇌리에 잠깐 스치는 생각이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황영철 2020-11-22 08:30:06
수고하셨습니다

박익명 2020-10-27 11:41:34
멋진 글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