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의원 "진실 규명 최선"
현대중공업이 3급 군사기밀에 해당하는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를 도둑 촬영해 9명이 기소됐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방위사업청이 `보안우수표창장`을 수여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서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 같은 최악의 방산 비리를 저지른 현대중공업에게 지난해 12월 10일 서울LW컨벤션센터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보안우수표창`에 해당하는 `방위사업창장표창`을 수여했고, 2021년도부터 제안서 평가 시 보안 우수 가점 0.1점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경쟁사가 수년간 추진해온 설계를 도둑 촬영한 기업에게 벌점이 아닌 방사청장 표창장을 주고 또 7조 원대 방위사업 수주를 돕도록 기준까지 변경해준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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