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 응시 70대 체력시험 중 숨져
산불감시원 응시 70대 체력시험 중 숨져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10.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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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L 펌프 지고 2㎞ 왕복

시험 방식 과도 지적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을 치르던 70대가 쓰러져 숨졌다.

25일 창원시 의창구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을 치르던 A씨(71)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시험은 15L 펌프를 등에 지고 2㎞를 왕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A씨는 종착지를 50~60m 앞두고 쓰러졌다.

산불감시원 응시는 만 18세 이상으로 연령 하한선만 두고 있어 노년층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야간 산불 발생 시 진화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므로 체력시험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평균 지원 연령대가 60대인 것을 고려해 체력시험 방식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산불감시원은 경쟁률이 높아 평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력시험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청의 입장이다.

의창구청 관계자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체력시험 응시 동의서를 받고, 시험 내용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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