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채용 외면하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 외면하는 공공기관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10.2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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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
강민국 의원

강민국 의원 "종합 계획 수립 필요"

67곳 기관 3년 연속 인턴 채용 안 해



일자리 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의 올 상반기 청년인턴제(청년일자리)를 공공기관들이 버젓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강민국(진주을) 의원이 `공공기관 알리오`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2017년)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공공기관에서 청년인턴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기관이 매년 25%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2017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방안`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정규직 정원의 5% 수준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하도록 노력(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청년인턴 채용을 외면한 공공기관이 무려 67곳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한국건설관리공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체육산업개발, 환경보전협회, 서민금융진흥원, 88관광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공공기관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 청년인턴은 선발하지 않고 `일회용 인턴`이라 불리는 체험형 청년인턴만 선발하는 기관이 2017년 132곳(39%), 2018년 161곳(48%), 2019년 183곳(54%)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채용형 청년인턴은 선발하지 않고 `티슈 인턴`이라 불리는 체험형 청년인턴만 선발한 공공기관이 92곳으로 대상 공공기관의 27%에 해당한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이 청년들에게 `일회용 인턴` 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정부도 청년인턴 운영에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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