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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청 곶감 원료감 구입자금 지원
산림청, 산청 곶감 원료감 구입자금 지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10.22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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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최병암(검은색 마스크) 차장 등이 떫은감 재배농가를 현장 방문, 군 관계자로부터 산림행정 기본현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산림청 최병암(검은색 마스크) 차장 등이 떫은감 재배농가를 현장 방문, 군 관계자로부터 산림행정 기본현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떫은감 재배농가 방문ㆍ간담회

산청군, 시범사업 유치 건의도

산림청이 산청군 곶감 원료감인 떫은감 재배농가를 방문, 수급 부족을 겪는 원료감 구입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21일 산청군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림청 최병암 차장 등 산림청과 경남도 관계자 10여 명이 시천면 원리 떫은감 재배농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최호림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장은 "올해 저온피해와 긴 장마, 태풍 등 최악의 기후조건 탓에 곶감 원료감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원료감 구입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최병암 차장은 "다른 지역 잔액분을 파악해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재근 군수는 "우리 군 역점사업인 한방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림청 공모사업인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범사업 유치는 산청한방꾸지뽕영농조합법인이 연구ㆍ개발한 꾸지뽕나무 `산음동의목`이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신품종`으로 등록된 데 따른 것.

이 법인은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등과 함께 `산음동의목` 꾸지뽕을 활용해 비가열 착즙음료와 꾸지뽕 씨를 이용한 치약과 비누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또, 항노화 베리류가공사업을 통한 꾸지뽕쨈, 트리플베리즙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병암 차장은 "산청은 곶감생산에 적합한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떫은감 재배농가 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꾸지뽕 신품종 관련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군은 산림청 등의 지원으로 모두 11억 6500만 원을 투입, 청정건조시설과 저온저장고 설치 등 곶감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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