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총장 국감서 "제안 못 받아"
부산대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에 한ㆍ중ㆍ일 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설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부산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부산대에 관련 입장을 물었다.
조 의원은 "기사를 보면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양산 지역구인 김두관 의원이 만나 유휴부지 활용과 관련해 협의했다고 하는데 바이러스 연구센터와 관련해 논의한 적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제안을 받은 적도 김 의원과 만나 협의한 적도 없다"며 "정확한 내용을 잘 모르지만,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부산지역 한 언론은 양산 부산대병원 유휴부지에 바이러스 연구센터 건립에 대해 김 의원과 차 총장이 수차례 만나 협의한 바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양산 지역 주민들은 집회를 열고 고위험시설체를 취급하는 연구센터 지역 내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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