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26 (금)
총선 전 후보 자서전 무료 배포 50대 벌금
총선 전 후보 자서전 무료 배포 50대 벌금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10.20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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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100만원 선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자서전을 무료로 배포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이정현 부장판사)는 이같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4)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자서전 50권을 구매해 소방서 송년의 밤 행사장에 참석한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식당 입구 앞 테이블에 놔둬 가져갈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선거와 관련된 기부행위는 유권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왜곡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하고 민주주의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가 선거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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