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34 (수)
‘의장 불신임안 통과’ 양산시의회 장기 파행
‘의장 불신임안 통과’ 양산시의회 장기 파행
  • 임채용ㆍ음옥배
  • 승인 2020.10.2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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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본회의서 9명서 가결 처리

민주당 의원 “회의 법 위반 무효”

국민의힘 “임정섭 전 의장 사과를”

후반기 지방의회 개원 4개월이 지났지만 양산시의회 파행은 장기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1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 9명(국민의힘 8명ㆍ무소속 1명)이 참여해 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정섭 의장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임 의장은 안건 통과 즉시 해임됐다.

이에 지난 19일 양산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은 양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 불신임안 통과와 상임위원회 구성 처리를 반박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열린 제1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의장 불신임 안건의 경우 의장 직무대리를 맡은 이상정 부의장 역시 제척 대상임에도 임시의장 선출없이 회의를 진행해 지방자치법을 위반하고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정섭 전 의장은 이날 울산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과 함께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3명의 의원에 대한 부정행위 내용을 공개하고 같은 당 중앙당이나 경남도당 차원에서 내부 감찰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8명도 보도자료를 통해 “임정섭 전 의장은 의회 파행과 불법에 따른 의장 불신임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임 전 의장 과거 폭행 사건과 의원 전 불법ㆍ불법 판매장 운영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함안군의회도 4개월째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배재성 군의원이 제기한 국민의힘 이광섭 군의장 직무 정지가처분 신청이 최근 기각되면서 원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계속 지연 중이다. 기각 결정 이후에도 부의장과 3개의 상임위원장에 대한 자리 배분을 두고 양 당이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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