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부북면 퇴로리가 고향인 이모 씨(60)는 부친 장례식을 치르고 일반 조화 대신 쌀 조화로 받은 백미 250㎏(10㎏ 25포)를 부북면행정복지센터에 맡겨 잔잔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씨는 "생전에 아버님께서 기회가 되면 고향에 봉사를 해야한다고 한 말씀에 따라 비록 적은 양의 쌀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전달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호만 부북면장은 "기탁자의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25세대에 각 1포씩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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