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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가 안락해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요"
"정류소가 안락해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요"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0.10.19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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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봉사단과 LH 국유재산사업처 봉사단이 리모델링한 버스 정류장에 마을 주민들이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봉사단과 LH 국유재산사업처 봉사단이 리모델링한 버스 정류장에 마을 주민들이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봉사센터ㆍLH 국유재산사업처

하남읍 예동마을 버스정류장 개선

카페 분위기 리모델링ㆍ공유우산도 둬

밀양시는 밀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정영)가 LH 국유재산사업처(처장 강신정)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교통 소외지역 버스정류장 개선 활동인 `행복한 마을- 힐링버스 정류장` 사업을 하남읍 예동마을에서 실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LH 국유재산사업처 임직원 봉사단 15명은 밀양시생활공감정책 참여단원 10여 명과 함께 노후된 버스 정류장을 예쁘고 현대적인 카페 분위기가 나도록 리모델링 작업을 했으며, 정류장에 우산을 비치해 갑작스런 우천 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 우산을 제작했다.

이를 본 마을 주민들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예쁜 카페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 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이 예쁘게 변신돼 동네 전체가 환해졌다"고 표현했다.

밀양시자원봉사센터와 LH 국유재산사업처 임직원 봉사단은 정류장 리모델링 작업을 하는 한편, 코로나로 지친 46세대 마을 주민 전체에 마스크와 라면 등 즉석식품 5종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580여만 원 상당)를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는데, 이때 소요된 금액은 LH에서 전액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정 LH 국유재산사업처장은 "시골 마을은 버스 배차 횟수가 적고 배차 간격이 길다. 주민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긴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그 시간이 즐겁고 쾌적할 것이라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영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밀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기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공모사업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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