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6:37 (금)
가족과 즐겼던 `청소년 수학탐구 축제`
가족과 즐겼던 `청소년 수학탐구 축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10.19 2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꾸러미 6000개 준비

드라이브 스루 배부 집에서 체험

경남교육청이 개최한 `2020년 청소년 수학탐구 축제`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주수학체험센터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꾸러미 3종 중 1종을 차량을 통해 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시간당 차량 100대 한정으로 총 733대 차량을 예약받아 현장의 혼잡을 피하고 방역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게 진행했다. 배부되는 체험꾸러미는 총 3종으로 △유등꾸러미(에너모픽, 매직큐브, 십이면체 수학등, 분수계산기) △남강꾸러미(다빈치다리, 포켓스트링아트, 4색 접시, 요시모토 큐브) △논개꾸러미(세팍타크로 공, 하트퍼즐, 펜로즈 삼각형, 무늬칼레이도 사이클)로 구성됐다.

진주수학체험센터는 이틀간 차량당 학생 4명까지 사전에 신청한 꾸러미 1종씩을 배부했다. 미리 예약하지 못했거나 차량 이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걸어서도 꾸러미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워킹 스루를 마련해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게 꾸러미 6000개를 준비해 소진 시까지 배부했다.

이와 함께 배부되는 안내 자료에는 QR코드가 있어 이를 접속하면 동영상으로 체험 방법을 알 수 있어 스스로 수학적 원리와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단순히 수학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험 사진을 포함한 소감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3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수 소감문을 선정해 경남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안내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난 7월 경남수학문화관에서 제공한 온라인 수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수학 수업과 관련된 도형 문제를 체험을 통해 알아보니 훨씬 쉽고 재미있어서 이번 축제 때 체험꾸러미를 받으러 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경남수학문화관과 수학체험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체험 키트 배부와 온라인 프로그램 제공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ㆍ탐구 중심의 수학교육 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문제 풀이 위주의 수학보다는 직접 만지고 느끼는 수학체험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역량을 기르는 수학교육에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