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3:53 (화)
중소기업, 벼량 끝에 서다 수출기업 절반 `상반기 중단` 조기 퇴사자 대기업의 10배
중소기업, 벼량 끝에 서다 수출기업 절반 `상반기 중단` 조기 퇴사자 대기업의 10배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10.18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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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이 수출ㆍ내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국감제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기업화사업`에 참여해 수출에 성공한 2207개 기업 중 1114개(50.4%)가 올해 상반기 수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621개, 2018년 2003개, 2019년 2207개사가 수출에 성공했으나 이듬해 수출 중단률은 2017년 40.1%, 2018년 38.8%, 2019년 41.4%로 나타났다. 올해는 중단률이 50.4%까지 급증했고 하반기까지 집계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경영난과 고용난도 잇따른다. 국회 산자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지난해 산업기술인력수급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중소 규모 기업의 기술인력 부족 규모(3만 4890명)가 대규모 기업 대비 20배, 부족률(3.1%)은 8배로 집계됐다.

이같은 부족 현상은 조기 퇴사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신입직원의 조기 퇴사율은 대기업의 약 10배인 68.6%(4만 5458명)에 달해 3명 중 2명이 1년 이내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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