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06 (목)
생후 2개월 아들 던져 숨지게 한 20대 남성
생후 2개월 아들 던져 숨지게 한 20대 남성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10.18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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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에 수차례 던져

"육아 스트레스 때문" 진술

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생후 2개월 아들을 매트리스에 수차례 던져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아동학대치사)로 A씨(29)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창원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남자 아기를 침대 매트리스에 수차례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아기가 숨을 쉬지 않자 아내는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아이의 머리 등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하며 범행이 밝혀졌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아기는 지난 13일 끝내 숨졌다.

A씨는 "분유를 먹이는데 계속 우는 등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아기를 몇 차례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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