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3:36 (목)
‘DJ 고향’ 신안 하의도 ‘김해시의 섬’ 선포
‘DJ 고향’ 신안 하의도 ‘김해시의 섬’ 선포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0.15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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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전남 신안군이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사진은 이날 허성곤 김해시장(오른쪽 아홉 번째부터),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기념촬영 중인 모습.
김해시와 전남 신안군이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사진은 이날 허성곤 김해시장(오른쪽 아홉 번째부터),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기념촬영 중인 모습.

양 시군 자매결연 1주년 기념

허성곤 시장 참여 조형물 제막

시, 명예도로명 부여로 화답

 김해시와 자매결연 1주년을 맞은 전남 신안군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했다. 이에 김해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인근 도로에 ‘하의로’ 등 명예도로명을 부여해 화답한다.

 김해시는 14일 하의도에서 허성곤 시장, 박우량 군수, 시ㆍ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과 상징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주로 철재로 만들어진 상징 조형물은 김ㆍ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사진전의 스케치 장면을 본떠 두 대통령이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을 담았다.

 제막식 이후 허성곤 시장 등 10여 명은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두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와 신안군은 지난해 9월 24일 영ㆍ호남 화합을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양 시ㆍ군은 국제슬로시티라는 공통점도 있다. 앞서 김해시는 신안군과 교류를 위해 지난 7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 올해의 책 500여 권을 기증한 바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았던 역대 두 대통령님의 뜻을 우리가 이어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 지역 발전은 물론 영호남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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