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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매스 산업 확대 필요"
"정부, 바이오매스 산업 확대 필요"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10.1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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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의원
윤영석 의원

윤영석 의원, 에너지 정책 지적

일부 발전사 국산화 노력 미진

우리나라 5대 발전공기업(남동발전ㆍ남부발전ㆍ동서발전ㆍ서부발전ㆍ중부발전)이 96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혼소 설비를 설치했으나 혼소율이 설계기준인 5%에도 못미치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민의힘 윤영석(양산갑) 의원이 최근 5대 발전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서발전의 혼소율은 3~7%로 비교적 높은 반면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의 혼소율은 대체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발전의 삼척포 화력발전소는 0~1%대의 매우 낮은 혼소율을 보였고, 영흥 화력발전소는 지난 2018년 이후 혼소 설비를 아예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이같은 낮은 바이오매스 혼소율의 원인으로 정부의 역행하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꼽았다.

윤 의원은 "한국과 달리 세계 주요 선진국은 탈화석에너지 전원구조 개편을 위해 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를 개발하는 한편 바이오에너지 전원 개발에도 적극적"이라며 "반면 한국은 태양광 사업 확대에 치중하면서 바이오매스 산업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일부 발전사가 바이오매스 국산화 노력에 미진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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