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12 (금)
남해 땅콩호박 추출음료, 농가 새 소득원 뜬다
남해 땅콩호박 추출음료, 농가 새 소득원 뜬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10.15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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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호박 추출음료 시제품 생산 장면.
땅콩호박 추출음료 시제품 생산 장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시제품 생산

시운전 통해 완성도 높은 상품 출시

 다양한 가공 장비를 이용해 지역농산물을 가공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군 농산물종대가공센터`에서 `땅콩호박 추출음료` 시제품을 생산해 새 소득원 확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남해군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조합원 3명은 지난 8일 땅콩호박 100㎏을 주원료로 한 추출액을 생산했다.

 땅콩호박 추출액은 농가 단위에서부터 가공수요가 높아 지난달부터 1회당 땅콩호박 20㎏을 이용해 총 7회의 시운전을 선행했으며, 그중 시음 평가 결과가 가장 우수한 가공 공정을 반영해 농업인과 함께 땅콩호박 추출가공을 했다.

 이번 시제품 생산과정에서는 소비자 기호도에 적합하고 일정한 표준화된 맛을 낼 수 있게 했으며, 100㎏ 정도로 추출 음료를 생산했다.

 조합원들은 생산된 음료의 맛과 단가산정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향후, 땅콩호박 가공을 연속적으로 시운전해 품목등록이 이뤄지면 생산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땅콩호박 추출액은 시음 결과 일반 호박즙에 비해 단맛이 좋아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시운전을 거듭해야 하는 시행과정이 있으나 공공급식, 관광객 등 곧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상품을 생산하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 생산과 상품개발 판로개척 등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가공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분말, 반건조, 건조칩, 착즙, 추출, 농축 등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가공 장비 50종 95대 시설을 갖췄으며 현재까지 시금치, 단호박, 블루베리 등 지역 내 농산물을 이용해 농업인 의뢰 시제품 45품목(90회 21종)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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