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01 (금)
김정호 의원 "경남 산업단지 노후화 심각"
김정호 의원 "경남 산업단지 노후화 심각"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10.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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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3410억…내년엔 1330억 축소

"경쟁력 강화 예산 지원 확대해야"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노후화 또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의 노후화가 확대되고 지방 산업단지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9곳 중 7곳에 해당한다.

 지난 2010년 당시 256곳에 불과했던 노후산업단지가 올해 2분기 현재 450곳에서 194곳의 176%나 더 늘었으며 같은 기간 비율도 28.4%에서 36.8%로 늘었다.

 가산단 노후화 비중은 68.1%으로 일반산단 35.5% 보다 두 배 가량 높고, 지방산단의 노후화가 더욱 극심하다.

 전국 국가 산업단지 47곳 중 노후산단은 32곳으로 비중이 68.1%나 되고 일반 산업단지 1176곳 중에서 노후산단이 418곳으로 3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남지역 산업단지의 환경이 나빠짐에도 불구하고, 노후산단의 구조고도화사업 관련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 3410억 원에서 오히려 1330억 원 감액된 2080억 원으로 39%나 축소됐다.

 김 의원은 "노후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 촉진을 위해서도 예산지원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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