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0:49 (수)
영호남 아우르는 `동남권 메가시티` 힘 실어야
영호남 아우르는 `동남권 메가시티` 힘 실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10.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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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권 메가시티`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시ㆍ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소개됐다고 한다. 이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동남권 메가시티`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길을 찾아 한국판 뉴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역 주도형 뉴딜을 강조했다. 동남권을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김 지사는 인구 소멸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선 지역을 살리기 위해 호소했다.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한 작금의 현실은 기업과 투자, 상위권 대학과 취업 기회, 의료기관 등은 모두 수도권에 몰려 있는 등 국토 불균형이 심각하다. 수도권은 밀집된 환경과 살아남기 힘든 과잉 경쟁의 삶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지방 역시 공동화로 인해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다 살아남기 위해 제 살 깎아먹기식 과잉 경쟁을 하는 등 전국이 아수라장이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어 해결 방안 제시가 시급하다.

 김 지사는 "이제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며 중앙정부 주도의 균형 발전이 아닌 지역이 스스로 주도하는 권역별 균형 발전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전환의 핵심은 생활권과 경제권 중심의 유연한 권역별 발전 전략으로 부ㆍ울ㆍ경 동남권이 하나가 된 또 하나의 수도권인 동남권 메가시티가 권역별 발전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동남권뿐만 아니라 동부 호남과 서부 경남 등을 아우를 수 있다. 한국판 뉴딜은 지역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김 지사의 말대로 한국판 뉴딜의 대표격인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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