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43 (목)
동상시장, 가야문화 담은 ‘공공미술’로 새단장
동상시장, 가야문화 담은 ‘공공미술’로 새단장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0.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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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4억 1500만 원을 들여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사진은 동상시장에 설치될 벽화 ‘가야 속 아시아의 꽃’.Tag
김해시가 4억 1500만 원을 들여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사진은 동상시장에 설치될 벽화 ‘가야 속 아시아의 꽃’.

조형물ㆍ벽화 등 11개 설치

내년 2월 완료ㆍ원도심 활력

도시재생사업과 시너지 기대

김해시 동상시장 내 청년몰과 분성광장이 가야문화와 다문화를 표현한 조형물, 벽화 등 공공미술로 새단장한다.

시는 4억 1500만 원을 들여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시가 주관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주민과 작가간 소통으로 미술작품을 설치해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하고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지로 선정된 청년몰과 분성광장이 있는 동상동은 시가 56만 대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견인해온 대표 원도심이지만 노후화로 쇠퇴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옛 명성을 되찾고자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가야시대 유물과 유적이 있는 가야역사의 중심지이며,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경남의 이태원으로도 불린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과 공공미술사업이 서로 연계해 완료되면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달 최종 선정된 김해청년예술인연합이 맡는다. 김해청년예술인연합은 조각, 회화, 도예, 설치미술 등 여러 예술분야에서 활동 중인 37명의 지역 청년작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여짐 - 모두, 여기, 지금’이라는 주제로 유구한 역사의 가야문화와 김해시로 이주한 다국적 문화를 표현한 미술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미술품들은 2021년 2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문용주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줄 것”이라며 “지역예술인과 주민들간 소통을 통해 문화ㆍ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서 우리시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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