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06 (토)
창원시, 화상교역으로 `디지털 실크로드` 열다
창원시, 화상교역으로 `디지털 실크로드` 열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10.12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설화상상담장 `큐피트센터`

전국 최초서 최고 성과 `스타`

3개월간 576억 수출계약 추진

창원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무역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수출길이 막힌 지역 내 기업을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약 3개월간 지역 수출기업의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21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수출계약 추진액은 576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가능하게 한 주역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원시가 구축한 상설화상상담장이자 온라인통상지원플랫폼인 큐피트센터(CUFIT)이다. 큐피트란 창원(Changwon) 기업(Uyou) 맞춤형(Fit) 온라인(Internet) 통상지원(Trade)센터의 줄임말로, 큐피트의 화살처럼 맞춤형 바이어 매칭을 통한 수출계약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미다.

지난 7월 27일 창원컨벤션센터 신관 8층에 개소한 `큐피트(CUFIT)센터`는 화상수출상담 160개사, 웨비나 및 컨설팅 15회 국제협력교류 15회, 관계기관 화상회의 35회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 추진의 전초기지로 상시 활용되며, 지역 내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원시는 추진 불가능한 대면 해외마케팅을 비대면 해외마케팅으로 전환해 7월 창원시ㆍ태국 자동차분야 웨비나(Webinar) 및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해 계약 추진 1억 3000만 원, 8월에는 베트남 소비재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계약 추진 13억, 9월에는 중국 청도 항공분야 온라인 상담회에서 계약 추진 344억을 달성했다. 방산ㆍ항공ㆍ기계ㆍ자동차ㆍ전자분야 기업의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한 인도 뉴델리와 벵갈루루 온라인 단체 수출상담회 3회, 개별상담을 9월에 진행해 계약추진 219억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시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전 기업 간 매칭을 통해 참여 기업과 바이어 간 소개 자료를 미리 송부하고 조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게 했다. 수출지원 사업인 외국어 카탈로그, 홍보용 샘플,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활용해 비대면 마케팅 추진에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시는 10월 중 △태국ㆍ미얀마 온라인 수출상담회 △인도네시아 방산 온라인 수출상담회 △베트남 소비재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11월에는 △중국 청도ㆍ상해 기계분야 온라인 수출상담회 △이순신 방위산업전ㆍ세계화상 Business Week 연계 수출상담회 추진 등이 준비 중이다.

창원시는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국외 정부 및 기관, 민간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경제교류와 국제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