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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순환식 수경재배 시범사업` 추진
고성군 `순환식 수경재배 시범사업` 추진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9.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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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균특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기재 씨 부부.
경남도 균특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기재 씨 부부.

거류 은월리 이기재 농부 공모 선정

한 달 간격으로 상추 등 엽채류 생산

고성군은 토경에서의 연작장해, 염류집적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순환식 분무수경시스템을 이용한 엽채류 재배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쌈 채소 수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거류면 은월리에 거주하는 이기재(59) 씨는 경남도 균특예산 공모사업을 신청해 이 사업을 추진한 주인공이다.

이 씨는 오랜 기간 오리 사육을 하다가 부추 토경 재배로 작목을 전환했으나 연작장해 등으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토양에서 매년 반복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순환식 분무수경 재배시스템을 구상해 공모사업을 신청한 결과 사업자로 선정됐다.

수경재배는 흙 없이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을 물에 녹여 공진하는 재배 방식인데, 특히 순환식 분무수경재배는 뿌리를 담수하지 않고 공중에 노출해 호흡작용을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비료염을 녹인 배양액을 순환해 사용함으로써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선진 시스템이다.

이 씨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정식 후 한 달 간격으로 상추, 치커리, 청경채, 겨자채 등 엽채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수원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가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파악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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