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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 복합문화공간 변모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 복합문화공간 변모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9.24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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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은 아이들 책놀이터로

박 교육감 `행복한 책읽기 문화 6년`

마산ㆍ김해 지혜의바다도서관 건립

경남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이 독서와 공연 등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취임 첫해인 2015년부터 `도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책 읽기 문화` 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의 지난 6년간 성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통합`이라 할 수 있다. 도시와 마을에서 도민과 공존하는 공공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제한된 공간이 아닌 강연, 전시, 공연, 놀이, 체험 등이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했다.

2015년 24개였던 공공도서관은 2018년 4월 13일 구암중학교 폐교를 활용한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2019년 12월 11일 주촌초등학교 폐교를 활용한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이 추가 건립되면서 2020년 9월 현재 경남도교육청은 26개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 독서체험시설인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은 도민의 지친 일상을 해소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다.

도교육청 소속 학교도서관은 단순한 독서공간이 아닌 학생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독서전략을 제시하고 분리된 교육과정에서 통합의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책 놀이터로 변신했다. 학교도서관이 학생들에게 친근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다가서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436개의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했고,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개의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했다. 도교육청은 급격한 개인화로 인한 공동체 위기 극복의 수단으로써 사회적 독서를 지향함으로써 취미가 삶이 되는 독서문화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학생들이 자발적 독서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100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1학교 1학생 독서동아리`를 필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생 자율성에 기초한 독서동아리를 2019년 70팀(560명), 2020년 92팀(650명)을 지원했다.

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면서 다양한 방법의 독서 기회를 제공했는데 `독서 길라잡이`와 `전자신문활용교육(e-NIE)` 두 가지가 있다. 독서 길라잡이는 도내 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추천 도서, 독후감 쓰기, 독후화 그리기 등의 활동이 가능한 독서교육 온라인 프로그램이며, 전자신문활용교육은 도내 전 중학생의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해 45개 언론사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배움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인문학을 통한 소통, 공감, 성찰을 이끌어 내기 위해 2017년 2월 인문학 교육 진흥 조례를 제정했고, 전 공공도서관을 지역 인문학 센터로 지정해 도민의 인문소양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6년간의 성과는 통합, 성장, 미래라는 의의를 이끌어 냈다. 즉,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독서교육을 연결하는 독서 네트워크 구축(통합),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독서교육의 양적 및 질적 성장(성장), 도민의 한 걸음 앞에서 개척하는 도서관 및 독서교육(미래)으로 경남도민과 함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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