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12 (목)
수해 입은 하동에 보내온 이웃나라 중국 ‘따뜻한 우정’
수해 입은 하동에 보내온 이웃나라 중국 ‘따뜻한 우정’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0.09.2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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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왼쪽 두 번째)와 군 관계자들이 중국 칭다오시 칭양구가 기탁한 이불세트를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왼쪽 두 번째)와 군 관계자들이 중국 칭다오시 칭양구가 기탁한 이불세트를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발전연맹 칭다오시 칭양구

하동ㆍ남해ㆍ구례에 이불 지원

하동군은 한중도시발전연맹 중국 대표도시 칭다오시 칭양구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구례ㆍ남해ㆍ하동군 등 한중도시발전연맹 한국 대표도시에 5000만 원 상당의 이불세트 300채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칭양구가 지원한 이불세트는 이불ㆍ패드ㆍ베게커버로 구성됐으며, 구례ㆍ남해ㆍ하동군 등 3개 군에 각각 100채씩 전달돼 해당 지역의 수재민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한중도시발전연맹은 영호남 이웃사촌 구례ㆍ남해ㆍ하동군과 중국 산둥성 칭양구, 라이시시, 구이저우성 관링자치현 등 한중 6개 도시의 우호증진과 행정ㆍ경제ㆍ문화ㆍ과학기술 등의 교류를 통해 공동번영을 촉진하고자 지난해 9월 창설됐다.

한중도시발전연맹은 한중 교류협력과 기업 및 도시의 제품, 기술교역 등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국에 설치된 뉴플랫폼 ‘국제객청’에 영호남정부중국통상사무소를 설치해 3개 군의 우수 농ㆍ특산물 홍보와 함께 중국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매우 어려운데 수해를 입은 하동군민에게 큰 정성과 마음을 담아준 구호물품은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하동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서로의 우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수해 기부금 접수 마감 이후에도 구호물품 기탁이 이어져 용인시 오정희씨가 지난 18일 5만 원 상당의 라면 5상자, ㈜한영계기(대표 김병준)가 100만 원 상당의 수도미터 보호통 35통을 보내왔다.

지난 21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안양본점(주지 혜솔스님)과 포항지원(주지 혜문스님)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2048만 원 상당의 친환경세제 320세트ㆍ냄비 3종 320세트ㆍ화장지 24롤 320세트를 기탁했다. 그리고 ㈜에코드림(대표 백현숙)이 200만 원 상당의 참치 20상자,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가 453만 원 상당의 참치 69상자를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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